전기차 출현 등으로 현재 석유 관련 기업들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화석 연료가 지구의 기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공감대가 전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사업의 주요 수입원이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AI 학습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력수요가 급증하여 석유 공룡 기업들이 전력사업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데요. 현황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석유 기업들의 변신 배경
석유 기업들의 전력 사업 진출은 최근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움직임입니다. 이는 기존 석유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세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AI 데이터 센터의 급증: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사업 기회: 석유 기업들은 전통적인 석유, 가스 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전력 사업으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기술적 경쟁력: 석유 기업들은 천연가스 공급, 발전소 운영, 탄소 포집 기술 등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 환경 고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적용한 발전소 건설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주요 석유 기업 진출 현황
엑손 모빌
엑손 모빌은 데이터 센터에 직접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천연가스 화력 발전소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 발전소에는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엑손 모빌이 외부에 전력을 공급하는 최초의 발전소가 될 것입니다.
셰브론
셰브론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소 포집 기술을 갖춘 천연가스 화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셰브론의 친환경에너지 자회사인 셰브론 뉴에너지스의 대표는 천연가스 공급과 발전소 운영, 탄소 포집 등의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망
석유 기업들의 전력 사업 진출은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탄소 포집 기술을 갖춘 천연가스 발전소의 건설은 환경 문제와 전력 수요 증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통적인 에너지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과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향후 이들 기업의 전력 사업 성과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입니다.
맺음말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요에 대한 관리를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므로, 석유 기업이 전력사업으로 진출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미국의 석유 기업 투자에 관심이 있는 서학개미 투자자는 이들 기업의 성과를 잘 모니터링하면서 투자 규모를 조정한다면 좋은 수익을 안겨 줄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