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는 어떤 회사인가?

우리나라의 다음 먹거리는 바이오 산업이라고 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을 비롯하여 대기업 계열 회사들까지 다양한 규모의 바이오 기업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 SK 그룸의 자회사 중 하나인 SK팜테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K팜테코

SK팜테코에 대하여

SK팜테코는 SK그룹의 지주사인 SK(주)의 자회사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미국, 유럽, 한국에 걸친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역량을 통해 합성의약품(API),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펩타이드 및 다양한 치료제의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합성의약품 및 중간체 생산: 고품질 API와 중간체를 생산하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합니다.
  •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렌티바이러스 벡터(LVV) 분석 서비스와 CGT 원료의약품 생산을 통해 첨단 바이오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펩타이드 및 저분자 의약품: 최근 비만 치료제 등 수요가 증가하는 펩타이드 제제를 포함한 저분자 의약품 생산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설

SK팜테코는 전 세계에 7개의 생산시설(미국 3곳, 유럽 2곳, 한국 2곳)과 5개의 연구소를 운영하며, 약 1,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초기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다양한 단계의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합니다.

세종 펩타이드 공장 신축

SK팜테코는 2024년 세종시에 약 3,400억 원(2억6,000만 달러)을 투자해 최첨단 저분자, 펩타이드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공장은 한국 내 5번째 시설로, 약 1만2,600㎡ 규모에 연간 수십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8개의 생산 트레인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공장은 2026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비만치료제 2조원 수주

계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SK팜테코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비만 치료제 원료의약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계약 규모는 최소 1조원에서 최대 2조원으로 알려졌습니다.
  • 계약 기간은 5년 이상입니다.
  • 공급 대상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신제품의 원료의약품입니다.

SK팜테코는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일라이릴리(Eli Lilly)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SK팜테코의 연간 매출(약 9,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로, 국내 기업이 젭바운드나 위고비 같은 비만 치료제를 수주한 첫 사례입니다.

맺음말

SK팜테코는 비상장사이기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쉽게 투자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바이오 분야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이 회사의 실적과 지분 관계 등을 잘 모니터링하면서 투자 전략을 세운다면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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