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한국에 소개된 이후 커피문화는 우리의 일상생활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저가 커피 브랜드가 많이 생겨, 스타벅스나 파스쿠치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고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국내에는 넓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급 브랜드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블루보틀’에 대해 오늘은 알아볼까 합니다.
블루보틀이란?
블루보틀 커피는 2002년 미국의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제임스 프리먼에 의해 설립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입니다. 프리먼은 원래 클라리넷 연주자였으며, 커피에 대한 열정으로 블루보틀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블루보틀은 “로스팅한 지 48시간 이내의 신선한 원두만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철학은 고객에게 가장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의미하며, 블루보틀이 커피 업계에서 ‘커페계의 애플’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한, 블루보틀은 핸드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제공하며, 매장의 디자인과 직원의 동선까지 세심하게 설계되어 독특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성장과 확장
블루보틀은 처음에는 작은 로스터기와 소규모 매장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커피 농가와의 직접 거래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브랜드의 명성을 쌓았습니다.
미국 내 여러 지역과 일본 등 해외로도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한국 시장 진출
블루보틀은 2019년 서울 성수동에 첫 매장을 열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삼청동, 강남 등 여러 지역으로 확장하며 현재 16개의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초기에는 큰 인기를 끌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중적인 인기는 다소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마니아층이 존재하며,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향
최근 블루보틀은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으며, 한국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블루보틀 코리아는 2021년 흑자 전환 이후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블루보틀은 고유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며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최근 부산 민락동 지점을 오픈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블루보틀 커피.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커피 문화의 독특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블루보틀 지점으로의 여행도 생활에 변화와 활력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